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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트래픽 비용 비교분석과탐구 2023. 11. 29. 20:52
서론
트래픽 비용을 제대로 분석하려면 트래픽당 과금 구조 뿐만 아니라 서버, 디스크, 문제 해결 서비스 등의 가격까지 모두 고려해야 한다. 왜냐하면 트래픽 비용을 다른 서비스 가격에 녹여내서 트래픽 비용은 싼데 다른 서비스가 비싸지거나 그 반대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두 고려할 에너지가 없는 관계로, 관심이 가는 선에서 서버 대여와 트래픽 비용만 따져보려고 한다.
트래픽 계산
트래픽은 사용자가 웹 서비스에 보내는 패킷량과 웹 서비스로부터 받은 패킷양(데이터)의 총합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용어로 다시 말하면, 인바운드(사용자ㅡ>서버)와 아웃바운드(서버ㅡ>사용자) 트래픽이라고 할 수 있다. 인바운드는 초당 트래픽 상한을 두고 무료로 제공하되, 기준을 넘으면 따로 계약하는 것으로 보인다(링크). 아웃바운드는 무료 트래픽을 제공하면서 사용량에 비례하는 과금 정책을 가진다(링크).
인바운드 트래픽의 발생 비율에서 가장 큰 파이를 차지하는 것은 페이지 접속 요청 패킷으로 크기가 수백 바이트 이하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업체에서 무료로 제공해도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발생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한 번의 요청으로 많은 트래픽이 발생할 수 있는 영상 업로드, 이미지 업로드를 따로 취급할 수 있는 정책으로 보완하고 있다.
아웃바운드 트래픽은 사용자가 웹 서비스의 페이지에 접속하여 서버로부터 받은 패킷의 총합이다. HTML, CSS, JS를 합쳐 1MB, 이미지 5MB, 영상데이터 14MB를 받았다면, 아웃바운드 트래픽이 20MB 발생한 것이다.
글에서 주로 다룰 대상은 아웃바운드 트래픽이다.
AWS 온디맨드 EC2
AWS EC2의 인바운드 트래픽은 무료이고, 아웃바운드 트래픽은 1기가에 0.126달러이다. 사용량에 비례해서 가격이 낮아진다. 10테라 기준 1260달러, 168만 원이다. 1테라에 17만 원으로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중간 사양 서버 대여비용은 다음과 같다.
한 달 사용료기준 미디엄은 4만 원, 라지는 8만 원이다. 서버 대여 비용 6만원, 호스팅 비용 1테라에 17만 원으로 잡을 수 있겠다.
AWS Lightsail
AWS 라이트세일은 AWS 사용에 따른 요금 계산이 복잡하니, 웹 서버 하나 굴리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모으고 정찰제 비슷하게 제공한다.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트래픽 비용은 온디맨드 EC2와 동일하지만, 서버 대여에 무료 트래픽이 제공된다.
40달러 약 5만5천원정도 하는 서버가 5TB 트래픽을 제공한다. EC2에서 1TB당 17만 원 정도 제공한 것을 생각해 보면 약 85만 원어치 트래픽을 제공하는 셈이니 트래픽을 사면 서버 대여를 얹어주는 셈이다. 하지만, 다시 찾아보니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트래픽 모두를 합쳐서 제공하는 것이다. 그리고 제공되는 트래픽을 모두 사용한 이후에는 인바운드 트래픽은 무료, 아웃바운드 트래픽만 요금 청구가 된다.
스마일서브
처음 들어봤는데 누군가 추천해 줘서 찾아봤다.
AWS처럼 10테라 사용을 기준으로 잡아본다. 2400기가를 2.4TB로 잡고 7.6TB에 1gb당 70원 적용하면 53만 원이다.
2.4테라만 쓴다고 치면 트래픽은 무료라서 경쟁력이 있다.
그러나, 해외 트래픽 비용이 1기가에 400원꼴이다. 10테라를 쓰고, 외국 반 국내 반이라고 치면 국내로는 2.6테라, 외국은 5테라로 계산하면 한 210만 원 정도. 트래픽 비중에서 외국이 높다면 흠... 국내만을 바라보고 한다면 경쟁력 있는 가격이다.
서버 대여 비용도 매력적인 부분이 있다. 베어 메탈 서버(가상화 없이 하드웨어 자원을 모두 사용) intel cpu 기준 낮은 가격에 35,000원하는 서버가 다음과 같다.
그다음으로 가장 괜찮아 보이는 건 가격대가 올라가면서 성능도 좋아진 이것.
스마일서브의 다른 대여 서비스도 찾아봤는데, 가상화보다 베어메탈이 좀 저렴한 느낌이 있다.
네이버 클라우드
베어 메탈 서버에서 낮은 사양의 과금 정책은 다음과 같다. 한달 기준 약 85만 원... 예상보다 비쌌다. 자세히 보니, 램이랑 디스크가 매우 넉넉하다.
인바운드 트래픽 비용은 무료, 아웃바운드 트래픽은 첫 5TB동안 GB당 120원으로 1테라에 12만 원 정도. 사용량에 비례하여 가격이 내려간다.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비교대상으로 삼은 서버와 비슷한 가격대의 서버는 다음과 같다.
결론
서버 대여 비용과 트래픽 비용을 살펴보았다. 국내외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의 가격 정책이 비슷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주의해야 할 점은 눈에 보이는 비용만 살펴봐서는 안 되는 점이다. 연동된 다른 서비스, 문제 해결 서포트 수준, 관리 난이도, 관리의 유연성, 안정성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
다른 생각
AWS Lightsail이 서버와 함께 제공하는 트래픽 크기를 보니 캐시서버로 써도 괜찮아 보인다.
계속해서 추가해서...
비용을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쪽이 소규모 페이지를 운영하는 그룹이라고 생각되어, xetown 등을 살펴보고 있다. 라이트세일의 경우 CPU쪽의 퍼포먼스가 낮다는 이야기를 찾아볼 수 있었다.
Linode, Vultr같은 업체에 대한 추천을 많이 받았다.
Vultr의 플랜중 하나이다. 한달에 48달러인데 트래픽을 6TB 제공해준다. 아웃바운드 트래픽만 계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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